꽃길따라 가버린 어머니 꽃피는 춘삼월 꽃길따라 가버린 어머니 벗꽃 모란 동백이 바람에 잘도 떨어져도 97년간의 모진세월을 잘도 견뎌내셨어요 낙랑18세에 종부로 시집와 5남4녀를 키우다 자식 3명을 가슴에 묻고 잘도 사셨습니다 바람잘날 없는 집안일 혼자 애쓰셨어요 새하얀 삼베옷에 이쁘게 화장으로 단장하여 처음 가시는길을 배웅해주신 수 많은 분들께 어머이가 베풀어 주신 은혜를 평생 갚을께요 사랑합니다 보고싶어요 어머니 Peace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