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치다(enlightened)라는 단어에서 light는 흔히 빛으로 해석된다.
깨우친 사람들은 빛을 본 사람들이거나 새로운 빛으로 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뜻이 숨어 있다.
그것은 짐을 가볍게 한다는 뜻이다.
우리 삶에서 가장 무거운 짐은 육체적인 짐이 아니라 정신적인 짐이다.
우리는 과거에 대한 회한과 미래에 대한 걱정에 눌러 살아간다.
이것이 우리가 지고 있는 진짜 짐이며 시간이 많아서 생기는 권태의 앙금이다.
이 짐을 버리지 않고서는 결코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없다.
가벼운 마음이란 더 이상 집착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자유로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