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ness

Mouth management

Dong E (東夷) 2012. 2. 10. 08:35

 

입을 다스리는 것을 두고
'Mouth Management'라는 용어를 사용하군요.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이따금 실수를 하는 것이 말이라고 봅니다.
저자인 로버트 제누아 씨는 전 세계 기업들과 지적재산권 전문변호사들에게
특허정보를 제공하는 회사의 부사장으로서
수많은 분쟁을 지켜보면서 문제의 본질은 '말'이란 사실을
깨우쳤다고 합니다.


1.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 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중심을 찌르지 못하는 말인진대 차라리 입 밖에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채근담

2.
완벽한 사람은 적절한 때 적절한 말만 한다.
입 밖으로 내뱉는 말을 다스리지 못하면,
우리는 잘못된 말을 할 공산이 크다.

3.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다.
사람들은 우리가 한 말을 듣고
나름대로 '해석'을 하는데,
그 해석에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4.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전달자는
대화과정에 관련된 다양한 변수를 꿰뚫고 있다.
예리한 전달자(말하는 사람)는 듣는 능력도 뛰어나서,
미묘한 차이들을 쉽게 알아차린다.
그는 상대방의 의도를 재빨리 꿰뚫어 보고,
말의 행간에 숨은 뜻을 읽어 낼 수 있다.
상대의 관점을 알아차리고 나면, 상대의 말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훨씬 더 중요한 것까지도 밝혀낼 수 있다.

5.
나는 여러분에게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단어나
문장을 절대로 말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1) 대화는 시소 타기와 같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나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
대화를 나눌 때면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수용적인 태도로)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

2) 첫인상보다 두 번째 인상을 좋게 만들라.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나는 외모로 어필하기보단 말을
현명하게 해서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한다.

3) 말에 생기를 더하는 두 가지 비책을 사용하라.
- 나는 말의 속도와 어조를 살려 말한다.
이는 대화 상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4) 보디랭귀지로 입을 더욱 단속하라.
-나는 몸짓과 표정을 섞어가며 활기차게 이야기하는데,
몸짓과 표정은 대화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데 도움이 된다.

5) 조지 부시처럼 말하지 말고, 존 웨인처럼 말하라.
-나는 내 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러 음량과 억양에 변화를 준다.

6) 인간관계까지 망치는 거친 논쟁을 피하라.
-대화를 할 때 나는 항상 상대방과 친밀감을 형성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누군가의 적이 되기보단 친구가 되고 싶다.

7) 말 속에서 대인관계 능력을 터득하라.
-대인관계 능력은 지금까지 내 성공의 비결이며,
나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8) 말재주를 과시하지 말고 입을 관리하라.
-나는 자기 통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항상 나 자신을 통제한다.
입을 관리할 때 통제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다.
말은 감시되고 관리되어야 하는데,
바로 '우리'가 그 일을 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자신이 최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말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느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얻을 효과는 달라진다.
어휘, 억양, 속도, 어조, 어투, 몸짓언어, 이 모든 게 합쳐져서
우리가 전하려는 의미를 이루고,
우리에 대한 듣는 사람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9) 총명하게 생각하고, 총명하게 판단하라.
-나는 사람들과 원만하게 소통한다.
소통에 관련된 요소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말하고 있는 순간에도 대화의 결과를 생각하라.
-나는 민감한 정보를 입에 올리거나 누설하는 법이 거의 없다.

 

11)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분별하라.
나는 일부러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있다.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내게 가시 돋친 말을 할 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맞대응하기보단 입을 다무는 편이
훨씬 현명한 경우가 많다.
긴 안목으로 볼 때 자신이 하려는 말을 신중히 검토하고,
말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결정한다면,
우리는 더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12) 자신에 대해 털어놓지 마라.
나는 항상 모든 것을 털어놓아야 속이 후련해지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털어놓지 마라.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신중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다"라는
말을 잘 안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고, 아무도 그것을 밝혀내지 않는 한,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매사에 신중하면 사람들은 우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13)  '나를 믿으시오'라고 말하는 사람을 경계하라.
나는 다른 사람을 별로 믿지 않는다.
냉소적이다, 경계심이 많다, 신중하다 등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누군가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면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비밀을 털어놓게 하려고 무슨 짓이든 한다.
"저를 믿으세요. 절대 새나가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제가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이런 말을 수도 없이 들어 봤을 것이다.

내 경험에 따르면 살아 있는 사람 중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옛날에 해적들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살아 있는 사람은 말을 하니까.
그러므로 민감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누구도 믿지 마라.
특히 우리를 구슬려서 정보를 빼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절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우리를 배신할 장본인들이다.


14)  자신의 경력을 지키고 싶다면 비밀도 지켜라.
나는 비밀을 지킬 수 있다.
내가 정보를 누설하게 될까 봐 걱정하지 않는다.

비밀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고 나면,
회사 내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반면에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 정보를 잘 흘리는 사람이라는 평판(오명)을 얻으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만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주류에서 제외되고
무능력한 사람이 될 것이다.


15)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자기수양으로 다스려라.
나는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내가 비밀을 지킬 수 있음을 안다.

우리 모두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누설하는
성향을 타고났다.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그런 성향을 극복할 수 있다.


16)  민감한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라.
대화할 때 나는 종종 숨은 단서들을 넌지시 말한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행간을 읽고 진의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정보를 캐내려는 사람은 저도 모르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서 이런 저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한 정보 제공자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완벽하고 상세한 정보를 캐내려는 기자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 스파이한테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17) 말타툼에 휘말리지 않도록 초기 조짐을 감지하라.
나는 평소에 말다툼에 휘말리는 법이 없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간혹 말다툼에 말려들게 된다.
말다툼은 대개 사소한 문제로 시작하지만,
점점 격해져서 추잡한 광경을 연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그런 상황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초기 조짐이 보일 때,
재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 출처: 로버트 제누아,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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