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일 학년이 학교에서 숙제를 냈는데
5대양 6대주를 써오랬다고 집에 와선 걱정이 태산인데........
마침 시골서 올라온 할아부지 말씀이
아가야 뭐 그런거 가지고 고민하노
이 할배가 한창때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다니던 사람인데........
손자가 잠든사이 붓으로 다음과 같이 적어서 책가방에 넣었다.
오대양은 백양, 김양, 황양, 서양, 고양
육대주는 맥주, 소주, 양주, 포도주, 동동주 그리고 막걸리
그 다음달 그 아인 담임 샘한테 죤나기 깨지고 집에 왔는데.......
할아부지 왈,
아참 내가 깜박하고 탁주를 막걸리로 잘못 썼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