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龍門山] 1157.2m
경기 양평군 용문면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려온 용문산은 정상에서 뻗어내린 수많은 암릉과 암릉 사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계곡들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남한강과 홍천강으로 둘러 싸여 있는 용문산 주변에는
유명산을 비롯하여 중원산, 도일봉 등이 산세를 더 하므로,
그 웅장함과 산수의 조화로움이 아기자기한 묘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험난한 바위산 이기도 하다.
용문산 정상은 이전에는 출입금지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정상의 신선 바위까지 오를 수 있다.
용문산 남동쪽 기슭에는 거찰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고 일대는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어있다.
용문사는 신라 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되었다는 유서깊은 고찰, 경내에는보물 제531호 부도등 문화재가 여럿이다.
석가탄신행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맛난 산채비빔밥이 꿀맛이다.
용문사 경내에는 국내 최고,최대의 천연기념물 30호 은행나무가 있는데
나이가 약 1,100여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60여미터에 줄기의 가슴높이 둘레가 12.3m를 넘어
동양에서는 가장 큰 은행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敬順王)이 그의 스승인 대경 대사를 찾아와서 심은것이라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高僧)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이처럼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