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해 이득을 보는 두 국가
러시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최대의 이윤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 시베리아와 북극 연안에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연가스, 석유매장지가 드넓게 펼쳐서 있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매장지의 자원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러시아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현재 자국 수출품의 80%와 정부 수입의 32%는 에너지 자원과 원자재가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북극에 수로를 개방해도 한몫을 단단히 챙길 수가 있다. 그러나 북극 툰드라 지대가 녹으면 화석연료를 개발할 수 있는 신기술이 필요한데 인프라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자국경제는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캐나다
북미의 심각한 기상현상(허리케인,폭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기후 변화로 수백만 평방 마일이 개발대상이 될 듯싶다. 또한 자원이 풍부한 허드슨만 개발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기온이 상승하는 북극지방에 둘러싸여 있다는 지리적 조건으로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너스를 얻는 셈이다. 그리고 농작물 재배시기가 늘어나는 반면, 순수 냉난방 에너지 수요는 감소할 것이며 삼림지대는 툰드라까지 확대될 것이다. 그러나 토질이 나빠 재배시기를 십분 활용할 수 없는 곳도 여럿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삼림은 온대기후에서 증식하는 병충해로 이미 피해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