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코칭
부하의 능력을 열 두배 키워주는 존경받는 리더의 코칭기술
코칭이란 개인의 자아실현을 서포트 하는 시스템이다.
매슬로에 따르면 자아실현이란 자신이 본래 지닌 능력이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으로,
이 욕구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고차원적인 욕구라고 했다. 궁극적으로 코칭이 지향하는 것은 바로 자아실현이다.
서포트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도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유력한 상태에 있을 때 하는 것이다. 두 사람은 협동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코칭이 목표로 하는 것은 무력한 부하를 위로 끌어 올려주는 헬프가 아니라 원래 유력한 부하를 아래에서 떠받쳐줘서 그 부하가 지닌 능력이나 가능성을 한층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포트이다.
코칭이란 단순한 기술이나 방법론만이 아니라 3가지 철학 및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합친 시스템이다.
코칭에는 3가지 철학이 있다.
.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 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모두 그 사람 내부에 있다.
.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코칭의 기술체계는 많은 스킬로 구성된다.
코어 스킬에는 질문 스킬, 경청 스킬, 직관 스킬, 자기관리 스킬, 확인 스킬 등 5가지가 있다.
5가지의 코어 스킬은 각자 다른 별개의 문제로 존재하기 보다는 서로 밀접하게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질문스킬
상사가 부하를 코칭해 나갈 때 꼭 알아두어야 하는 질문은 확대질문, 미래질문, 긍정질문 등의 3가지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상대방이 지닌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점이다. 확대질문은 특정질문처럼 상대방이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으며, 둘 이상의 해답이 있는 질문을 말한다. “자네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자네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등과 같은 질문이다. 미래질문은 과거질문과 반대로 미래형의 단어가 포함된 질문이다. 예를 들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고 싶은가” “그것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라는 질문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했나?” 라는 질문 대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고 싶은가?”라고 묻는 것이 훨씬 부하의 가능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긍정질문은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질문 속에 없는 질문이다. “어째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가?”는 질문을 “어떻게 하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겠는가?”라고 하면 달라진다.
경청스킬
경청스킬은 어떤 경청방법이 부하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지가 포인트이다.
1단계는 귀로 듣는다.
부하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상사에게 전달하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상사의 머릿속이 백지 상태여야 한다. 단순히 들리니까 듣는 데서 벗어나려면 상사 스스로 의식의 화살표를 180도 돌려 부하에게로 향하게 하는 것이 경청스킬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2단계는 입으로 듣는다.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며 부하의 이야기를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부하의 이야기를 입으로 듣기 위해서는 부하의 음성이 아닌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중점을 둬야 한다.
3단계는 마음으로 듣는다. 이는 부하를 위해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부하가 본래 지니고 있는 능력이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자아 실현을 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염두에 두면서 부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이때 부하가 자아실현을 위한 해답을 마련하는 이는 상사가 아니라 부하 자신임에 유의해야 한다. 부하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사 자신의 귀나 입뿐만 아니라 마음도 동원해야 한다.
직관스킬
직관스킬의 핵심은 생각하지 않는다, 예측하지 않는다, 리드하지 않는다 이다.
당신이 부하를 코칭할 때 만약 부하로부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의 공을 받았다면 즉석에서 그 공을 부하 쪽으로 다시 던져주어야 한다. “자네는 어떻게하면 좋을 것 같은가?”라는 식이다. 상사가 질문의 공을 쥐고 있는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상사가 뭔가 아는체 하여 예측하지 말고 해답이 존재하는 부하의 잠재의식에 어떻게 접근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사가 부하를 리드하려 하지말고 부하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하라.
자기관리스킬
코칭할 때 어떤 태도로 할 것인가?
상사 자신의 머리, 마음, 몸을 관리하는 것이다. 머리는 복잡한 생각을 떨쳐야 한다. 마음은 감정에 얽매여 부하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면 다음 기회로 시간을 조정하든지, 불가능 하다면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은 뒤 대화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몸은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 못지 않게 몸의 방향, 높이, 각도 등을 잘 유지해 부하에게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하가 이야기할 때는 몸을 방향과 눈높이 등을 맞춰줘야 한다. 자신의 몸을 부하에게 약간 기울이면 친근감을 느낄 것이다. 닫힌 자세, 즉 팔짱을 낀다거나 다리를 꼰다거나 하지말고 열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확인스킬
상사가 부하를 코칭할 때 부하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이다. 먼저 부하의 미래를 확인한다. 여행에 비하면 미래는 목적지이다. 단순히 오늘 완수해야 할 목표량이 아닌 미래의 비전이나 꿈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부하가 목표를 망각한다면 그것을 상기하도록 해야 하고 부하가 자신감을 상실했다면 격려해 주어야 한다. 상사는 질문 스킬을 사용해 부하가 스스로 그것을 생각해낼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하의 현재를 확인하는 방법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네의 현재 성취도를 평가한다면 전체 10단계중 어는 단계 쯤 되겠는가?”라는 식으로 질문을 던지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확인스킬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부하의 성공체험이다.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담보다 실패담 쪽을 더 잘 기억한다. 부하가 실의에 빠졌을 때 “자네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을 때도 잘 해나갔잖아?”라며 성공담을 돌이켜보며 어깨를 토닥거려 준다면 효과적이다.
기업 구조조정을 양계장에 비유해보자. 양계장은 기업이며, 닭은 사원이며, 달걀은 성과라고 하자. 양계장이 어려워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을 잘 못낳는 닭을 팔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결국은 양계장을 처분해야 할지 모른다. 다소 두뇌회전이 빠른 사람이라면 닭의 수는 변함없이 달걀 숫자를 늘릴 수 있는 묘책을 생각해 낼 것이다. 닭도 엄연한 생명체라서 기계와 같이 않는 달걀의 숫자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다. ‘좀 많이 알을 낳아봐!’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닭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종전보다 달걀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닭에게 즉각적인 성과를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닭이 스스로 많은 달걀을 낳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기업 경영에서 부하에게 무리하게 성과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부하 스스로 자발적으로 성과를 올리고자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중요하지 않을까?
씨앗에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거나 훌륭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이 숨어 있지만, 적절한 환경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씨앗은 거져 씨앗일 뿐이다. 그 씨앗이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햇빛과 수분이 필요하다.
이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나가며 부하로부터 해답을 이끌어 내는 질문형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Y이론형 페러다임 환경은 부하가 갖고 있는 가능성을 꽃 피우기 위한 이른바 햇빛이며 수분이며 메타성과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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