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ness

경영자 본능

Dong E (東夷) 2010. 6. 21. 19:45

 

만일 누군가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

△남자와 여자는 하고 싶은 일도 다르고 일을 처리하는 방식도 다르다. 육체적 형태가 다르듯이 정신적 토양도 다르다.

△인간의 감정은 늘 정신을 지배한다. 따라서 감정이 배제된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기 어렵다.

△모든 사람이 다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지도자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늘 지도자를 따르도록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돼 있는 사람도 있다.

△남자는 명예와 지위를 놓고 경쟁하도록 태어났다. 따라서 상하 관계가 없는 수평적 조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낼 수는 있겠지만 전혀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개인적 친분에 따라 특혜를 주고받는 데 익숙해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세계에서 부패와 정치는 제거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내면적 인성을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그들은 타고난 대로 살게 돼 있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그룹과 다른 그룹을 부정적으로 비교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그룹 간의 갈등은 해소될 수 없다.

△인간은 남녀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들을 헐뜯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따라서 험담은 여자와 불만세력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간은 언제나 얼굴을 맞대고 함께 모여 일하는 조직체를 원한다. 따라서 가상 조직이 물리적 조직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고 존중받아 온 경영의 전제와 믿음에 적지 않은 혼란을 일으킨다.

저자는 진화심리학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성에 대한 새로운 견해, 즉 인류의 정신 체계가 수렵과 채집의 시대에 살았던 원시인의 정신 구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석기 시대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본능에 위배되는 조직을 만들어 경영하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성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인간적 경영이란 무엇일까?


진화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경영의 7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1. 구성원 개개인의 감정을 존중하라

2. 수직적 조직 구조의 경직성을 최소화하라

3. 사내 정치가 표면에 드러나도록 투명하게 하라

4. 조직의 유동성을 유지하라

5. 조직 내에 다양한 집단을 구성하라

6. 인간의 편견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라

7. 지배력을 억제하라

'Happin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스케치  (0) 2010.08.01
Mirroring people  (0) 2010.06.25
마법의 코칭  (0) 2010.06.07
1분 경영  (0) 2010.05.19
웃음 10계명  (0)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