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죽음

Dong E (東夷) 2010. 7. 22. 17:31

 

삶은 영원한 것

그리고 사랑은 죽지 않는 것

그리고 죽음은 다만 하나의 지평선에 불과한 것

그리고 지평선이란 우리 시야의 한계일 뿐.

-      R.W 레이먼드(1840-1918)

 

 

 

 

나는 돌로 죽었다. 그리고 꽃이 되었다.

나는 꽃으로 죽었다. 그리고 짐승이 되었다.

나는 짐승으로 죽었다. 그리고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왜 죽음을 두려워하나.

 

죽음을 통해 내가 더 보잘것 없는 것으로 변한 적이 있는가.

죽음이 나에게 나쁜 짓을 한 적이 있는가.

 

내가 사람으로 죽을 때 그 다음에 내가 될 것은 한 줄기 빛이나 천사이리라.

 

그리고 그 후는 어떻게 될까.

그 후에 존재하는 건 신뿐이니 다른 일체는 사라진다.

나는 누구도 보지 못한, 누구도 듣지 못한 것이 되리라.

 

나는 별 속의 별이 되리라.

삶과 죽음을 비추는 별이 되리라.

-      Rumi(1207-1273)

 

 

 

 

작은 새가 알의 껍데기를 까고 날아가듯이

우리도 몸이라는 껍데기를 벗어나 날아간다.

 

우리는 그것을 죽음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죽음은 형태의 변화일 뿐이다.

-      인도 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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