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더불어 사는 삶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를 일깨우고 살려주는 소중한 은인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을 우리는 ‘나에게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조용히 자신을 살펴보면,
나 자신의 문제 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어할 뿐 그 누구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다른 사람이 화를 내는 모습이나 상대가 자신을 비난하는 소리에 화를 낼 때,
그는 나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나를 괴롭히는지 묻지 말고, 그가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려 하는지를 성찰해봅시다.
이를 깨달았을 때,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으며 내가 처한 상황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진정한 뉘우침이며 자신에 대한 보살핌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우리와 함께 세상을 사는 자연과 동식물, 곤충들을 두려움이나 편견 없이 그대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들을 있는 그대로 보았을 때 비로소 존재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위대한 스승이며, 수많은 동식물은 어떤 부분에서는 사람보다도 훨씬 월등한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 생명의 고귀함을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듯이, 그들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와 함께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친구이며 동료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들이 지닌 생명의 존엄성과 신비의 아름다움은 근본적으로 우리와 하나임을 깨달을 때 더욱 명료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주와 더불어 사는 삶
산책하면서 만나는 대상(사람, 나무, 집, 구름, 별, 달, 사물 등)을 향해 말없이 눈빛으로 사랑과 축복을 보내십시오. 마음이 편안해지면 내가 그 대상이 되어서 나를 향해 웃으며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
천지 만물과 허공을 향해 사랑과 축복을 보내십시오.
내가 천지만물과 허공이 되어 나를 향해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
거울을 보고 거울 속의 나를 향해 사랑과 축복을 보내십시오.
거울 속의 내가 나를 향해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