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가설 – 조너선 헤이트
나는 무엇을 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행복은 오래도록 누릴 수 있는 '감'이 중요한데,
진정한 행복감은 나 자신과 타인, 나 자신과 나의 일, 나 자신과 나보다 더 큰 어떤 것 사이에
올바른 관계 정립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위해 이 정도의 통일성을 갖춘 인생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면, 행복과 의미는 자연히 뒤따를 것이다.
행복을 찾아 코끼리와 기수가 출발!!!
ㅇ 코끼리를 탄 기수: 분열된 자아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관계에 있으므로,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사도 바울-
격정이 미쳐 날뛰면 이성의 고삐로 그 준동을 제어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
행복을 찾아나선 인간의 마음은 코끼리 등에 올라탄 기수와 같다는 것이다.
기수는 해석자 모듈이며 의식적이고 통제된 생각이다.
이와 반대로 코끼리는 그 외의 모든 것, 즉 직감, 본능적 반응, 감정, 그리고 자동처리체계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는 육감이 포함된다. 문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기수가 코끼리를 모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가 기수를 모는 것이다. 고삐를 코끼리가 쥐고 있는 것이다!
ㅇ 코끼리 길들이기 : 마음 바꾸기
전 우주는 변화를 그 기본 속성으로 하며 삶 자체는 우리가 거기에 갖다붙이는 해석에 불과하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오늘의 내 모습은 어제 내가 생각한 것의 결과물이며 지금의 내 생각이 내일의 내 삶을 결정한다. 결국 내 삶은 내 마음의 창조물이다. – 석가모니-
코끼리를 길들이는 방법으로 명상, 인지요법, 프로작 등을 추천한다. 그러니까 직감, 본능적, 반응, 감정, 육감 등 의지력만으로는 조절이 불가능한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한 코끼리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끼를 길들여야 하는 이유는 "코끼리와 기수 사이의 긴장과 갈등, 조화와 협력 여부가 인간의 행복 추구에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ㅇ 코끼리는 받는 만큼 돌려준다 : 주고받기 게임
의무의 요체는 이것이다. 네가 당했을 경우 고통스러운 일은 다른 이에게도 행하지 말라. – 마하바라타-
자공이 여쭈었다. “삶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한 마디 말이 있습니까?” 스승이 답하였다. “상호주의 아니겠느냐? 너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마라.” – 논어 –
ㅇ 기수는 코끼리의 변호사 : 타인의 허물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그때에 눈이 잘 보여서, 남의 눈에서 티를 빼줄 수 있을 것이다. – 마태복음 –
남의 잘못을 보기는 쉽지만 나의 잘못을 보기는 어렵다. 인간은 남의 잘못은 바람에 까불리는 쭉정이처럼 잘 끄집어내면서도 자신의 잘못은 마치 교활한 노름꾼이 자기 패를 숨기듯 속에 감추어둔다. – 석가모니-
ㅇ 명품을 코로 감은 코끼리 : 행복의 추구
선한 사람은 언제나 모든 집착을 진리에 내어주며, 거룩한 이는 욕구 때문에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지헤로운 자는 즐거움이나 고통이 찾아와도 이들 너머를 느낀다. – 석가모니 –
일이 내가 원하는 쪽으로 일어나게 하려 하지 말고 그냥 순리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라. 그러면 삶이 평안해 질 것이다. – 에픽데토스-
행복공식 : 행복(H) = 생물학적 설정값(S) + 내 삶의 조건(C) + 자발적 활동(V)
자발적 활동(V)은 나를 완전히 끌어들이고 내 강점에 의지하며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하는 만족감으로서 몰입의 경지로 이끈다.
ㅇ 코끼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 : 사랑과 애착
자신에게만 마음을 쓰고 모든 것을 나에게 얼마나 쓸모가 있는가의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이웃을 위해 살아야 한다. - 세네카 –
어떤 인간도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대양의 일부다. - 존 던 -
ㅇ 코끼리는 비관주의자 : 상처가 남긴 성장
하늘이 인간에게 큰 일을 맡기려고 할 때는 먼저 고통으로 그의 정신을 단련시키고 힘줄과 뼈가 고된 노동을 견디게 하며 그의 몸을 굶주림에 노출시키고 궁핍을 겪게 하며 그의 앞길에 장애를 놓는다. 이것은 그의 정신을 자극하고 성격을 강건하게 하며 그의 약한 부분을 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 맹자 –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 – 니체 –
지혜는 어디서 그냥 받는게 아니다. 그것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고 아무도 모면하게 할 수 없는 황야를 통과하는 여행을 직접 한 후에 우리가 몸소 발견해야 한다. 우리의 지혜는 우리가 마침내 세상을 바라보게 된 관점이기 때문이다.
ㅇ 잘 훈련된 코끼리 : 덕행이 주는 행복
현명하게 훌륭하게 바르게 살지 않고서는 즐겁게 살 수 없다. 또 즐겁게 살지 않고서는 현명하게 훌륭하게 바르게 살 수 없다. – 에피쿠스 –
선한 일을 하는 데 집중하라. 끊임없이 계속 하다 보면 마음이 기쁨으로 채워지리라. 악한 자도 그 악의 열매가 맺기 전에는 행복을 맛본다. 선한 자도 선의 열매가 맺기 전에는 쓰라린 괴로움을 맛본다.
미덕 목록 및 함양방법
1. 지혜와 지식 : 호기심, 학구열, 판단력, 창의성, 사회적 지능, 예견력
2. 용기 : 호연지기, 끈기, 지조
3. 사랑과 인간애 : 친절, 사랑
4. 정의감 : 시민정신, 공정성, 지도력
5. 절제력 : 자기통제력, 신중성, 겸손
6. 영성과 초월성 : 감성력, 감사, 희망, 영성, 용서, 유머감각, 열정
ㅇ 코끼리 날다 : 신이 있는 신성과 신이 없는 신성
천한 것이 귀한 것을 상하게 해선 안 되며 작은 것이 큰 것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작은 것을 키우는 자는 작은 인물이 되며 큰 것을 키우는 자는 큰 인물이 되리라. – 맹자 –
신은 육욕이 없는 지성으로부터 천사를 만드셨고, 지성이 없이 육욕만을 원료로 짐승을 만드셨으며, 지성과 육욕을 합하여 인간을 만드셨다. 그리하여 인간의 지성이 육욕을 극복하면 그는 천사보다 나은 존재가 되고 육욕이 그의 지성을 압도하면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 – 마호메트 –
깨달음의 순간 우주는 모든 것이 수용되고 그 어느 것도 판단되거나 등급이 매겨지지 않는 통합된 전체로서 인식되며, 자기 중심성과 목표를 위한 투쟁성향은 인간이 우주와의 합일을 느끼면서 사라진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마음은 신비감, 경외감, 기쁨, 사랑, 그리고 감사의 감정으로 채워진다.
ㅇ 코끼리 드디어 행복을 찾다 : 행복은 사이에서 온다.
인간은 자신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때 비로소 분명한 과녁을 겨냥하는 궁수들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가능성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진정한 행복은 자기만족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에 헌신할 때 찾아온다. – 헬렌 켈러 –
행복은 사이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나는 행복의 조건들을 올바로 정렬하고 기다려야 한다. 그 조건들 중 일부는 내 안에 있다. 바로 내 성격의 각 부분과 차원 사이에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다. 다른 조건들은 내 밖에 있다
ㅇ 기수, 지혜로운 삶의 주인이 되다:
만물은 대립물들의 충돌에 의해 생성된다. – 헤라클레이토스 –
대립물이 없이는 진보도 없다. 끌어당김과 밀어냄, 이성과 정열, 사랑과 증오는 인간 존재에 필수적이다. - 윌리엄 블레이크 –
옛 것과 새 것, 동양과 서양, 심지어는 보수와 진보 사이의 균형 잡힌 지혜를 통해 인간은 자신을 만족, 행복, 그리고 의미감으로 인도해 줄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단지 목적지를 선택한 후 그리로 곧장 걸어갈 수는 없다. 기수의 힘이 그 정도로 막강하지는 않다. 그러나 인류의 가장 위대한 사상과 최고의 과학에 의지함으로써 우리는 코끼리를 훈련시키고 자신의 한계는 물론 가능성도 인지하며 지혜로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