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7가지 생존법칙 - 자크 아탈리

Dong E (東夷) 2010. 8. 25. 14:33

 

생존의 7가지 원칙은 자긍심, 전력투구, 감정이입, 탄력성, 창의성, 유비쿼터스, 혁명적 사고.


7가지의 단계는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연결된 관계로서,

가장 중요한 단추는 제 1단계. 즉 자긍심의 단계.

고로,  살아남는다는 건 '왜 살아 남아야 하지?'에 대한 스스로의 물음.

존재의 이유에 대한 자기성찰이 뼈 속 깊이 울릴 때에야 가능

 

개인이 살아남기 위하여


1. 스스로를 중요하게 여긴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개혁하여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며, 현재 알고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존재 이유를 만들어가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자신의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2. 시간의 밀도를 높인다.

 매 순간을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최대한 충만하게 사는 것을 뜻한다.

시간에 밀도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년 정도 되는 기간의 인생 계획을 마련해놓아야 하고, 끊임없이 손질하여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현하지 못한 채 죽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3. 감정이입을 통해서 세계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정립한다.

 감정이입은 호감이 될 수 있으며, 동지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한다.

 또한 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때문에, 이들이 정당방위 체제에 돌입하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준다.

 

4. 충격을 겪으면서도 다시 튀어오른다.

위기를 견디기 위한 비상 계획이나 신속히 반응하기 위한 전략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충격을 견디는 탄력성임.

탄력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비하여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5. 위협을 기회로 바꾼다.

 충격을 견디는 탄력성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보수주의 쪽으로 기울게 되는 경우라면, 위협을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다시 튀어오를 수 있는 기회로 바꾸는 창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6. 하나의 정체성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도 있어야 한다.

앞으로 닥칠 사회 변동에 대비해서 어느 도시, 어느 나라에서나 살 수 있고, 어떤 언어도 필요하다면 배울 수 있고,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7. 혁명적으로 생각한다.

 앞에서 기술한 원칙들 중 그 어느 것도 생존을 보장해주기에 역부족이라면 어쩔 수 없다.

우리들 각자는 외부에서 자신에게 강요되는 모든 결정에 대해 항거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자신의 생존과 가치관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선택에 대해 시위하며 파업도 불사하는 적극적인 반대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하여


1. 가치관을 정립한다.

 기업은 특별히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사명의 가치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자신이 파트너들을 대하는 방식, 특히 사회 전체를 대하는 방식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또한 어떤 면에서 자신이 개인과 국가, 인류 전체의 생존을 돕고 있는지 명확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

 

2. 시간에 가치를 부여한다.

 기업에 있어서도 시간은 자신이나 파트너들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지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을 때에만 살아남을 수 있다.

 

3.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위협을 구별한다.

 적을 알고 동지를 규합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또는 외부 파트너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그들의 반응을 미리 예측하고 ‘철저한 안전’과 동맹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4. 모든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한다.

 기업은 천재지변도 견뎌내고, 실패를 해도 그것이 치명적이 되지 않도록 버텨야 한다.

끊임없는 분석과 충분한 자본, 최대한의 유동성을 지닌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5. 위협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익힌다.

 기업은 관료주의의 병폐 속에 빠져들거나, 중요한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혁신 능력을 상실하기 쉽다.

문제를 해결책으로 바꾸고, 경쟁자를 보완자로 바꾸며, 환경의 제약을 산업이나 마케팅 혁신의 원천으로 삼는 창조성이 필요하다.

 

6. 동시에 도처에 존재하는 유연성을 기른다.

 사회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은 줄곧 정체성을 변화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여러 개의 정체성으로 분화될 준비도 해야 한다.

또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것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각오해야 한다.

 

7. 혁명적으로 생각한다.

 극단적인 경우, 가령 기업이 국가나 파트너들에 의해서 강요된 편파적이고 불공평한 조건의 희생자가 될 경우라면, 기업은 생존을 위해 자신이 추구해온 가치와 법의 테두리 속에서 자신이 지켜오던 원칙들을 거스를 수도 있다.


국가가 살아남기 위하여


1. 스스로를 존중한다.

 위협이 될 수 있는 모든 것과 맞서서 생존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며, 존재 이유를 확신하는 것이다.

 

2. 시간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하나의 나라는 미래에 닥칠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긴 시간의 흐름 속에 자신의 역사와 존재 이유를 투영함으로써만 살아남을 수 있다.

 

3. 감정이입을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동맹이 될 수 있는 파트너와 적이 될 우려가 있는 파트너를 구분하고, 적들이 자신에게 어떤 종류의 장애가 될 수 있는지를 파악한 후, 그들의 행위와 반응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4. 위기 대응책을 제때에 구비한다.

 위기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오래 버티는 데 필요한 중복적인 기제, 다양한 수단을 비치해두어야 한다. 모든 나라는 에너지 자원, 농업 생산품, , 미래의 신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원자재 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5. 경쟁자를 협력자로 탈바꿈시킨다.

 오늘날, 각종 위협 중에서도 특히 자원의 희귀성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국은 NBIC 기술을 토대로 기술혁신을 이루어내야 하며, 전쟁을 일으켜 패배하기보다는 가능하다면 경쟁자를 ‘보완자’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6.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열린 마음으로 대한다.

 국가와 관련하여 유비쿼터스의 원칙을 적용하기란 솔직히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이는 다른 문화, 다른 사상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를 전제로 하며, 그러한 것들로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의 문화와 사상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태도를 재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7. 중대한 위기에는 저항할 수 있다.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경우, 그것이 국가 또는 민족·언어·문화의 존속을 위협받을 정도의 중대한 위기라고 판단되면, 각각의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이 정해놓은 규칙을 준수할 필요 없이 중대한 행동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인류가 살아남기 위하여


1. 인류의 권리를 정의하고 존중한다.

 스스로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자각이 없으며, 스스로의 명확한 존재 이유를 알지 못하는 인류는 스스로를 존중할 수도 없다.

서로를 증오해서는 안 되고 스스로의 영속에 중요성을 부여하며, 스스로를 매우 소중한 존재로 간주해야 한다.

 

2. 시간을 잘 활용한다.

 인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을 자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천 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극복해온 다양한 시련에 대해 알고, 100년 후 인류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를 감안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3. 동맹을 통해 위기를 분석한다.

 인류는 이제 다른 부류의 생명체들을 제대로 알고 이들을 동맹으로 만들며, 이들을 통해서 인류를 파멸로 이끌 우려가 있는 위협 요소들을 탐지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4. 위협 요소들에 대비한다.

 예측 가능한 위기에 대비해서 행동 강령을 마련하고,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대비해서는 경고 장치를 가동시켜야 한다.

특히 공기, , 에너지, 농경지 등 이들 세계 차원의 공공 재화의 탄력성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5. 새로운 생활방식을 고안한다.

 인류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기회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당장 먹고 마시며, 숨을 쉬고 공간을 점유하며 사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보아야 한다.

 

6. 동시에 도처에 존재한다.

 인류는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훨씬 대담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가령 삶의 터전으로 삼을 만한 다른 별을 찾아 우주로 떠난다거나,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의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의 유전자를 변형시킴으로써 ‘더 낫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혁명적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 닥칠 수도 있는 모든 위기와 맞설 수 있는 긴급 대책을 구상해야 하며, 생존 원칙들을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인류가 현재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는 인식, 이에 불복하는 자들의 무리가 봉기해야 한다는 인식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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