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chi

손자병법

Dong E (東夷) 2011. 8. 17. 08:34

"승리를 아는 5가지가 있다.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군대의 많고 적음을 쓸 줄 아는 자가 이긴다.

상하가 일치단결하는 쪽이 이긴다.

싸울 준비를 끝내고 적을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

장수는 유능하고 임금은 개입하지 않는 쪽이 이긴다.

5가지가 승리를 아는 길이다."

 

 

승리의 1조건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쉽게 말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애기다.

계란 쥐고 바위 깨겠다고 덤비는 미련한 짓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미리 피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남들의 비아냥거림을 감수하면서 고개를 숙일 수 있는 건 오히려 용기다.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승리의 2조건

군대의 많고 적음을 쓸 줄 아는 자가 이긴다.

아군이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면 적의 항복을 유도해야 한다.

아군과 적의 숫자가 비슷하다면 적의 전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아군과 적의 전력이 2:1이라면, 실제 전투에서의 파괴력은 4:1이다.

적은 나누고 봐야 한다.

아군의 숫자가 적다면 정면충돌을 피해야 한다.

 

 

승리의 3조건

상하가 일치단결해야 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은 이승만의 하야로 유효기간이

끝난 말이 아니다. 전력이 집중은 권력의 집중에서 비롯되고,

권력의 집중은 뜻의 집중에서 비롯된다.

지도자는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비전이 없는 권력은 분할통치를 획책한다.

분할은 분열을 낳고 분열은 분산을 낳는다.

힘의 분산은 곧 싸움의 패배를 뜻한다.

 

 

승리의 4조건

싸울 준비를 끝내고 적을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법이다.

기자실에 느지막이 나와서 뒤늦게 보도자료를 챙기는 기자가

기사 잘 쓰는 사람 본 적 없다.

티업 시간에 임박해서 골프장에 헐레벌떡 도착하는 사람치고

골프 잘 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승리의 5조건

장수는 유능하고 임금은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

"한 집에 감투장이 셋이면 변"이라고 했다.

식구는 몇 안 되는데 누구는 위원장 감투 내세워 목소리 내고,

누구는 장관이라고 고집 피우고, 누구는 박사 감투 내세워 잘난 척하면

집안 망한다.

명령은 하나의 통로에서 나와야 한다.

그리고 명령을 내릴 때는 '현장 판단'이 우선이다.

임금은 장수를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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